사회

호텔에 숨은 세무서장 출신, 알고보니 대선 주자와 관계가...

'스폰서' 사업가들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심

2021.10.26 08:47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수사 무마 등을 이유로 사업가 등에게 스폰을 받은 것으로 의심받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은신한 호텔을 최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서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윤대진 검사장(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의 친형이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정용환 부장검사)는 지난 22일 은신 중인 윤 전 서장이 있는 서울 한 호텔 객실을 압수수색하고 윤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사업가 A씨는 지난해 11월 윤 전 서장의 로비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이후 윤 전 서장은 인천 집을 나와 호텔에서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업가 최씨와 동업 과정에서 금전적인 피해를 봤다며 진정서를 제출하며 윤 전 서장에 대한 수사도 시작됐다.
진정서에는 윤 전 서장이 이른바 '스폰서' 사업가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법조계 관계자, 세무당국 관계자들을 소개했다며 윤 전 서장과 최씨의 비리를 처벌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검찰은 지난 19일 윤 전 서장의 측근이기도 한 사업가 최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은 윤 전 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