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학폭)' 여자 배구선수 이다영이 쌍둥이 언니 이재영에게도 입에 담지 못할 수준의 욕설과 막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혼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다영이 가족에게도 폭언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오늘 12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를 보면 '이다영이 언니 이재영한테 보낸 DM(온라인에서 사람들이 주고받는 비공개 메시지)'이라는 게시물이 눈에 띈다.
이 글에는 지난 8일 TV조선이 이다영의 가정 폭언 폭행 논란을 다룬 방송 보도 일부 사진도 같이 올라왔다. 당시 방송에는 누군가에게 보낸 DM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이다영의 남편이 공개한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에는 이다영이 "지X염X을 하네. 너 같은 건 나가 뒈져라 병X아" "돌아X X아 네가 나가 놀라고 해서 이렇게 된 거잖아" "그러니까 버림이나 받고,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쪼X 같은 X" 등의 막말이 담겨있다.
이어 "정신 차려. 그러니까 그 모양이지 무릎 병X 주제에. 땀복 엄마 줘. XX아 입만 열면 말 부풀리고 지어내고 어휴 모자란 X" "가족한테 질투나 하고 야 성격이나 고쳐" 등이 적혀있다.
신자가 가족으로 추정되는 점과 이재영이 공격수로서 고질적인 무릎 통증에 시달린 점 등을 미뤄봤을 때, 이다영이 해당 DM을 통해 이재영에게 막말을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다영 남편 A씨는 어제 11일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이다영이) 자기 나이가 너무 아깝다. 난 더 놀아야 하고, 남자도 더 만나봐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다영의 인기가) 올라가다 보니까, 연예인 병같은 게 생겼다"며 이다영의 상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사람과 나눈 SNS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다영과 이재영 자매는 최근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계약했다. 비자가 발급되는 대로 출국할 예정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