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뉴스1) 정다움 기자 = 전남 영암군 소재 조선소에서 50대 근로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전남 목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20분쯤 영암군 삼호읍 한 조선소에서 화재감시 업무를 하는 근로자 A씨(58·여)가 숨진 재 발견됐다.
다른 작업을 하던 동료직원에게 발견된 A씨는 당시 심정지 상태였으며, 해당 조선소는 자체 구비한 구급차를 이용, 목포 한 병원으로 A씨를 이송했다.
이 과정에서 조선소 측은 경찰과 소방당국에 별도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의료진이 '원인불상에 의한 심장마비'라는 사인을 진단한 뒤 경찰에 신고하면서 해당 사건이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조선소를 찾아 현장조사를 진행했고, 타살 혐의점 등 범죄 연루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조선소 노조 측은 A씨가 과로에 의한 사망 사고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27일 오전 부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