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용실에서 지방흡입술 받은 인플루언서, 2달 만에..

아이고ㅠㅠ

2021.07.18 09:32  
샤오란 - 웨이보 갈무리


샤오란 - 웨이보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의 온라인 셀럽(유명인)이 지방흡입 시술을 받은 뒤 피부 감염으로 숨졌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 13만 명의 팔로워(딸림벗)를 보유한 샤오란(33)이 지방 흡입 수술을 받은 뒤 전신 감염으로 2달간 사경을 해매다 결국 숨진 것.

그의 사망소식은 웨이보에서 6억 회 이상 조회 수를 보이고 있다.

그는 2달 전 무면허 시술소인 항저우의 한 미용실에서 2차례 지방흡입 수술을 받았다. 그는 수술 직후 이상을 느끼고 항저우 종합병원에 입원, 2달여 동안 사투하다 결국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그의 사망으로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시 한 번 성형논란이 재현되고 있다.

중국의 성형 수술 산업은 지난 몇 년 동안 엄청나게 성장해 2022년이면 시장 규모가 3000억 위안(약 5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합법 의료기관은 전체의 14%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불법 시술소라고 SCMP는 전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