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포즈로 사진을 즐겨 찍었던 홍콩의 한 인플루언서가 폭포에서 사진을 찍다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늘 15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홍콩 유명 인플루언서 소피아 청은 지난 10일 친구들과 일몰 명소인 파인애플 마운틴을 찾았다가 목숨을 거뒀다.
그는 지난 10일 11시께 파인애플 마운틴의 한 폭포에서 셀카를 찍다가 발을 헛디뎌 4.8m 아래 절벽으로 추락했다.
깜짝 놀란 친구들은 충격에 빠져 즉시 구조요청을 했고 구조대는 소피아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소피아 청은 끝내 사망했다.
소피아는 평소에도 가파른 절벽 가장자리에서 포즈를 취하는 등 아찔한 사진을 즐겨 찍었다.
그는 "인생은 재밌어야 한다" 등의 태그와 함께 사진을 꾸준히 업로드해왔다.
소피가 마지막으로 올린 인스타그램 사진은 지난 9일 보드를 들고 서핑을 즐기는 모습이다.
그는 "더 나은 날이 오고 있다"고 적었다.
소피아의 사망 소식에 팬들은 가장 최근 그가 올린 게시물을 찾아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 "믿어지지 않는다", "많이 그리울 것" 등의 댓글을 남기며 그를 애도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