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프로야구 전 삼성라이온즈 소속 윤성환씨(39)가 불법도박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대구 달서구의 한 커피숍에서 윤씨를 불법도박 등 혐의로 붙잡아 2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윤씨는 피해자 A씨로부터 5억원을 받아 불법도박에 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의 범행 경위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구체적 혐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11월 윤씨는 한 매체의 보도로 거액의 도박 빚을 지고 잠적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그는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항변했다.
당시 그는 "조직폭력배와 연루가 됐다는데,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잠적하지도 않았다. 기분이 상해 구단 연락을 받지 않은 적은 있지만 그걸 잠적이라고 하면 어떡하나"라고 말했다.
윤성환은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시절 에이스로 인정받으며 화려한 선수 생활을 했지만 지난해 팀에서 사실상 방출됐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