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진중권 "당직자 폭행 송언석, 의원 아니라.."

ㅋㅋㅋ 재미난 정당이야

2021.04.09 07:06  
4.7 재보궐선거 개표상활실에서 물의를 빚었던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개표방송 때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 놓지 않았다며 당직자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에 대해 "인간 자격도 없다"고 맹비난했다.

송 의원은 지난 7일 밤 4.7재보궐선거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를 앞두고 당사 상황실에 자신의 자리를 마련하지 않았다며 당 사무처 국장 정강이를 수 차례 발로 차 사무처 노동조합의 강한 반발을 샀다.

송 의원은 논란 초기 물리력 행사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보이지 않다가 일이 커지자 사과문을 들고 직접 사무처를 찾아 고개를 숙였다.

이에 노조는 "피해 당사자가 송 의원이 그동안 당에 헌신한 점을 들어 선처를 호소했다"고 했다.


그러자 진 전 교수는 8일 밤 페이스북에 "권력을 이용한 신체적 폭행이다"며 "용서하면 절대 안 되고 당에서 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의원 자격이 아니라 인간 자격이 없는 것이기에 사과로 끝낼 일이 아니다"며 국민의힘이 어떻게 처리할 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인간적 예의가 안된 이를 공천하면 안된다'며 이른바 '진중권 데스노트'를 내밀어 몇 몇을 곤경에 처하게 만들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