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모텔서 심정지 상태 B씨(26), 전북 조폭이 수상한데...

3명을 체포했는데 조폭 조직원도 포함

2021.04.0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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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전북 전주시 숙박업소에서 또래를 폭행해 죽음에 이르게한 20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수사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2일 전주완산경찰서는 이날 새벽 검거한 폭행치사 피의자 중 한 명이 발열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27) 등 3명을 폭행치사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일 오후 11시47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모텔에서 B씨(26)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을 쉬지 않는다"는 119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일 0시께 숙박업소 객실 내부와 주변 등에서 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들 중에는 경기도와 전북지역에서 활동하는 폭력단체 조직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범행 가담 여부와 정도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제 시작되는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건의 경위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수사과정 투명성을 높이기위해 특별한 일부 상황을 제외하고는 자정부터 아침 6시까지 심야조사를 제한하고 있다.

이들은 체포 당시 심야조사를 거부했으며, 2일 오전부터는 코로나19 검사로 인해 피의자 조사가 늦춰졌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