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공인회계사 시험 도중 시험장을 빠져나가려고 하다가 감독관에게 막히자 행패를 부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월28일 치러진 공인회계사 1차 시험 중 행패를 부린 A씨(33)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회계사 시험을 보던 중 3교시 종료를 40분 앞둔 오후 5시10분쯤 퇴실하려다가 제지당했다.
3층 교실에서 시험을 보던 A씨는 감독관을 뿌리치고 1층까지 내려가 출입문을 발로 차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시험를 보던 중 원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을 것 같아 일찍 나가려 했으나 감독관이 막아 난동을 부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