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개월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하며 윤석열 검찰총장과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달보다 0.2%P(포인트) 상승한 23.6%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지사는 호남과 인천·경기, 30대와 40대, 진보층과 보수층, 자영업과 사무직, 가정주부 등에서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50대, 60대, 중도층, 학생과 무직, 노동직 등에서 하락했다
이 대표는 같은 기간 1.9%P 상승하며 15.5%를 기록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윤 총장과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 대표는 호남과 대구·경북(TK), PK, 40대와 60대, 70대 이상, 20대, 중도층, 가정주부와 노동직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윤 총장은 대부분 계층에서 내린 가운데, 충청권과 서울, TK, 50대와 40대, 30대, 20대, 중도층과 보수층, 노동직과 사무직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세 사람에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7%P 오른 7.0%를 기록해 리얼미터 조사에서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며 4위를 유지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전월 대비 1.4%P 상승하며 6.6%로 5위를 유지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1%P 하락한 3.2%를 기록하며 6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Δ추미애 전 장관(-0.4%P, 3.0%) Δ나경원 전 의원(-1.8%P, 2.8%) Δ유승민 전 의원(+0.3%P, 2.4%) Δ정세균 국무총리(-1.6%P, 2.4%) Δ임종석 전 비서실장(+0.3%P, 2.3%) Δ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1.0%P, 2.0%) Δ원희룡 제주도지사(+0.1%P, 1.6%) Δ새로 포함된 김두관 의원(0.9%)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인물'은 1.4%(+0.5%P), '없음'은 6.0%(-0.2%P), '모름·무응답'은 3.7%(+0.9%P)로 집계됐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추미애·정세균·임종석·심상정·김두관)의 선호도 합계는 0.1%포인트 오른 49.8%,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안철수·홍준표·오세훈·나경원·유승민·원희룡)은 1.3%P 내린 39.1%로, 양 진영 간 격차는 9.3%P에서 10.7%P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응답률은 5.5%.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