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대학교 건물에 침입해 흉기로 여직원을 위협하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도주 4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쯤 광주 북구 한 사우나에서 절도를 목적으로 늦은 밤 건물에 침입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미수)로 A씨(27)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8일 밤 10시쯤 광주 북구 전남대 정책대학원 건물에 침입해 2층 복도에서 마주친 여성 교직원을 과도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야근을 하던 직원이 복도에 서있는 남성에게 "무슨 일로 오셨느냐"고 묻자 흉기를 든 A씨가 "이리로 와봐"라며 위협한 후 도망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건물 내 CCTV를 분석해 도주로를 파악했고 A씨 동선에서 지문을 채취, 용의자를 특정했다. A씨는 절도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