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평택 소재 중학교 축구부 감독이 학생 선수들을 폭행해 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평택경찰서는 이달 초 경찰 민원실을 통해 A중학교 축구부 감독 B씨가 선수들을 폭행했다는 제보가 접수됐고,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피해 학생들 진술을 확보한 뒤 B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 해당 학교 축구부 학생들이 전지훈련 중이어서 피해자 진술이 늦어지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조사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제보내용을 종합하면, B씨는 경기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학생들의 뺨을 때리고, 얼굴에 침까지 뱉었다. 또 버스를 타고 이동 중에도 축구화로 선수들을 폭행했다는 게 피해자 측의 주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은 제보만 들어 왔을 뿐, 폭행 사실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것도 나온 것이 없다"면서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는 대로 피해자 측과 감독을 불러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