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1년 설날이 다가오면서 "이번 연휴를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미혼남녀들의 고민도 늘어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1월 25일부터 2월 3일까지 미혼남녀 221명(남 107, 여 114)을 대상으로 명절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번 설 연휴, 가장 괴로운 상황'으로 '연인 없고 고향도 못 가 혼자 보내야 할 때'(42.1%)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 "만나는 사람은 있어? 결혼은 언제?"와 같은 '연애·결혼 잔소리를 들을 때'(26.2%), "연봉 얼마지? 사업은 잘돼가?"와 같은 '직장 관련 질문을 들을 때'(19.5%), "연휴에도 수고 좀 해줘"와 같은 '당직 등 연휴에도 근무해야 할 때'(12.2%) 순으로 이어졌다.
가연은 설 연휴에도 변함없이 특별상담팀을 꾸려 운영한다.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의 연휴 기간에도 평소와 같이 상담을 이용할 수 있다. 쓸쓸함을 달래고 싶거나 부모님의 성화를 피하고 싶은 남녀의 문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월 풍성한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가연 관계자는 "보통 명절 전후로 상담률이 대폭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데 미혼 자녀는 부모의 결혼 성화, 부모들은 자녀 결혼에 조급함을 느끼기 때문이다"며 "연휴 특별상담팀이 준비하고 있으니 편하게 문의해보셔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