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독일의 한 양로원에서 90세 노인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한시간 만에 숨져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빌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니더작센주 베이헤군 디프홀츠의 한 양로원에서 이날 90세 노인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1시간 만에 갑자기 쓰러졌다.
사망한 노인은 대체로 건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의사 2명과 응급의료진 2명이 인공호흡 등을 통해 회생을 시도했지만, 노인은 사망했다.
정확한 사인 분석을 위해 시신은 독일의 백신 규제 담당 기관인 파울에를리히연구소(PEI)로 인계됐다고 빌트는 전했다.
한편 독일을 비롯한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들은 지난달 말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독일은 최근 봉쇄 조치를 강화했지만, 최근 나흘째 하루 사망자 수가 1000명 넘게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