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애플의 첫 번째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가 출시와 함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문제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12의 디스플레이가 핑크색으로 변하는 문제가 제기된 후 이번에는 아이폰12 미니에서 디스플레이의 터치 민감도와 관련한 문제가 생겼다.
15일(현지시간) 맥루머스 포럼과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에서는 많은 아이폰12 미니 구매자들이 잠금화면에서 터치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특히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잠금 해제를 할 경우나 잠금화면에서 손전등이나 카메라 기능을 실행할 때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는 것.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아이폰12 미니를 받은 직후 보호 필름을 착용했는데 이후 손전등이나 음악의 컨트롤과 관련해 제대로 반응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지난달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의 출시를 시작으로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까지 출시되면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예약판매 시작과 함께 조기에 마감됐다.
그러나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12에서 밝기를 낮출 경우 디스플레이의 우측 하단이 핑크색으로 변하는 '벚꽃 이슈'가 지적된 뒤 이번 아이폰12 미니에서도 디스플레이 문제가 발생하면서 제품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애플은 이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는 않다. 다만 이번 아이폰12 미니의 디스플레이 문제의 경우 하드웨어에 대한 문제라기보다 소프트웨어의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모하마드 자카리아의 아이폰12 미니 터치 불량 유튜브 영상>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