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민심의 눈에는 아직 다음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권 시장은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현직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한 결과를 놓고 정치권이 온통 난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작심하고 윤석열(총장) 때리기에 나서는가 하면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면서 경계하거나 태클을 걸기도 한다. 논개 작전을 펼치는 장관도 있다"고 했다.
그는 "민심을 몰라도 참 모른다. 국민들 보시기에 지금 정치권이 얼마나 형편없으면 정치 안하겠다며 여론조사에서 빼달라고 한 검찰총장이 기라성 같은 여권의 유력 주자들이나 이미 대통령선거 출마 경험이 있는 야권의 주자들을 제치고 국민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오르겠는가"라며 여야 정치권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국가적 위기는 계속되고 있고, 국민들의 삶은 도탄에 빠져 있는데, 진보니 보수니 나뉘어 허구한 날 싸움이나 하면서 나라와 국민을 분열시키고, 때이른 대권 타령에만 집착하는 정치권의 그 누구를 믿고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고 한탄했다.
권 시장은 "민심의 눈에는 지금 여론조사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사람들 중 차기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다. 국민들의 마음 속은 혜성같이 떠오를 새 인물에 대한 열망으로 차 있는 것 같다"며 "사심 없이 국민을 위해 자신을 던질 통합과 혁신의 리더를 민심은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