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눈 다친 아내 흉내 낸 보수단체에 조국 "안경 쓴 男은.."

꼭 잡혀서 처벌 받기를

2020.10.20 10:33  
'사모펀드 및 자녀 입시비리' 등의 혐의를 받는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등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10.1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김유승 기자 =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욕설을 한 혐의를 받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9월 보수단체 회원으로 알려진 5명을 기소의견으로, 1명에 대해 기소중지 의견으로 각각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법무법인 다산은 지난 6월23일 보수단체 소속으로 추정되는 신원 미상의 5명을 모욕 혐의로 수사해 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다산 측은 이들이 지난 6월18일 정 교수가 법원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한쪽 눈을 다쳐 안대를 착용하고 있던 정 교수의 모습을 흉내 내거나 욕설을 퍼붓는 모욕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조 전 장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찰이 기소중지로 검찰에 송치한 남성에 대한 제보를 요청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극우단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에 대해 아는 분은 제보해 달라"고 썼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