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모녀가 25층 높이로 갑자기 상승한 고장 승강기에 2시간 넘게 갇혀 불안에 떨다 구조되는 아찔한 사고가 났다.
2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8일 오후 6시55분께 남구 용호동 엘지메트로시티 아파트 7층에서 승강기를 탄 A씨(40대)와 B양(7)이 1층에서 내리려는 순간 갑자기 상승해 25층과 옥상 사이에서 멈췄다.
A씨 남편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원에 의해 오후 9시4분께 모녀가 구조됐지만 이들은 2시간여 동안이나 공포에 떨어야 했다.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하는 등 승강기 사용을 금지하고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