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광훈이 퇴원하길 기다린 조직, 활기가 돌기 시작하는데...

감염병예방법 위반

2020.09.02 14:36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입원 중이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퇴원하자 경찰이 그에 대한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일 "전 목사가 퇴원함에 따라 감염병예방법 등 관련 사건들을 법적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1일 사랑제일교회 등에서 진행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을 마치고 사건 관계자들에게 소환통보를 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0일 전 목사 등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교회 내 집단감염이 발생했음에도 허위 교인 명단을 제출하며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전 목사는 또 서울중앙지법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도 받고 있다.

한편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월 30일 서울 광화문집회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목사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개신교계 시민단체 평화나무는 자신이 주도하는 자유통일당 지지를 호소한 전 목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