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대통령, 韓 가수 최초 '빌보드 1위' BTS 극찬

"케이팝 새역사 쓴 BTS 정말 대단…국민들께 큰 위로"

2020.09.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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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고승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일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BTS)에게 "K(케이)팝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쾌거"라고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SNS에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하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라며 "'메인앨범차트'에서 네 차례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대단하다"라며 "1위에 오른 'Dynamite'(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전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만든 노래라고 하니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국난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들께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자신들의 첫 번째 빌보드 '핫 100 정상'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곧 공개될 9월5일자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핫 100'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며 "앞서 지난 3월7일자 빌보드 차트에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 7) 타이틀곡 '온'(ON)으로 '핫 100' 4위에 오른 데 이어, '다이너마이트'로 '핫 100' 차트를 점령했다"고 밝혔다.

'핫 100'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로, 미국 내 모든 장르 음악의 스트리밍과 라디오 방송 및 음원 판매량 등을 종합해 싱글의 순위를 매긴다.

방탄소년단이 '핫 100'에서 1위를 한 것은 처음이자, 한국 가수 최초다. 종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지난 2012년 '핫 100'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이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이었다.

또한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첫 주차에 '핫 100' 1위로 진입했다. 역대 빌보드에서 발매 첫 주에 1위를 한 것은 42곡에 불과한 만큼 그 의미가 높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두 개의 메인 차트에서 1위를 거머쥐는 K팝 최초의 가수가 됐다.

방탄소년단은 현재까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는 총 4차례나 1위에 올랐다. 그것도 연속 1위 달성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8년 6월 발매한 정규 3집 '러브 유어 셀프 전 티어'로 한국 대중음악 역사상 최초로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기록한 뒤, 리패키지 앨범과 미니앨범으로도 '빌보드 200' 1위에 등극했다. 이어 올 2월 말 발표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7'로 또 다시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했다.

'빌보드 200'에서 방탄소년단보다 빠른 기간에 4개 앨범 연속 1위를 달성한 그룹은 '전설' 비틀스밖에 없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