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7일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 대해 "아무런 줄이 없어도 묵묵히 일하는 대다수의 검사들에게 희망과 격려를 드리고자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이후 9일 만에 SNS 활동을 재개했다.
추 장관은 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사가 만사! 맞다"라며 "이제 검찰에서 '누구누구의 사단이다'라는 말은 사라져야한다. 애초 특정라인·특정사단 같은 것이 잘못된 것이었다"고 밝혔다.
또 "특정 학맥이나 줄 잘 잡아야 출세한다는 것도 사라져야한다"면서 "언론이 점치지 않은 의외의 인사가 관점이 아니라 묵묵히 전문성을 닦고 상하의 신망을 쌓은 분들이 발탁된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이번 승진 인사 원칙에 대해 "검찰 개혁 의지를 펼칠 수 있는 인사여야 하고 검찰 내 요직을 독식해온 특수 공안통에서 형사공판부 중용으로 조직 내 균형을 맞춰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출신 지역을 골고루 안배하고 우수여성검사에게도 지속적으로 승진기회를 준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장관은 취임 후 두번째 인사에서 이번 정부 들어 중용된 친정부 인사들을 승진키시거나 핵심 요직에 임명하는 등 이른바 '추미애 라인'을 대거 전진 배치했다. 반면 윤 총장과 뜻을 같이 한 대검 참모와 검사들은 좌천시키거나 지방으로 몰아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