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형이 왜 거기서 나와" 롯데슈퍼 '급습' 신동빈 회장이 남긴 말은

코로나19 고군분투 직원 격려

2020.08.02 09:47  
신동빈 회장(왼쪽)이 황범석 롯데백화점 대표(가운데),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와 함께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을 둘러보고 있다. 6.28 © News1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개월 넘게 주말마다 '현장 경영'에 나서고 있다. 주말마다 계열사 현장을 방문, 평일보다 더 바쁜 주말을 보내고 있다. 현장을 둘러보고 개선점을 찾는 동시에 '코로나19'로 고군부투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전날(1일) 오후 6시께 롯데슈퍼 프리미엄 공덕점 식품코너와 외식매장을 둘러보며 고객 반응을 살폈다. 현장방문에는 롯데 유통BU(사업부문)장인 강희태 부회장도 함께했다.

신 회장은 현장방문에서 특별한 메시지는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이 주말 현장경영을 펼친 것은 지난 5월 일본에서 귀국한 직후부터다.

5월23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월드 어드벤처 등 점검을 시작으로, 6월4일엔 경기 안성의 롯데칠성음료 스마트 팩토리, 같은 달 17일엔 '시그니엘 부산' 개관식에 참석했다.


6월27일엔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을, 지난달 24~25일에는 롯데푸드 광주 공장, 여수 롯데케미칼 제1공장과 국동 롯데마트를 찾았다.

특히 지난달 25일에는 여수 벨메르바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도 방문하는 등 경쟁업체의 사업장까지 살피면서 주말에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신 회장의 적극적인 주말 현장경영은 코로나19로 뒤숭숭한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동시에 내부 결속을 강화하는 행보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