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일 오전 10시 기준, 7755명까지 늘어난 상황에서 각급 경찰관서에서 확산방지를 위한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강원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강원 정선경찰서는 '하래말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하드래요'(해요), '말드래요'(말아요)로 나누어서 수칙을 설명한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나 각급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가 아닌 수사기관에서 보건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이례적이다. 경찰은 그간 학교 폭력과 짝퉁(가짜) 제품 유통에 대한 신고와 유의할 사항을 주제로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하드래요'에는 Δ마스크 착용 Δ30초 이상 손씻기 Δ조기귀가 Δ확진자 접촉시 신고 Δ예방수칙 준수가 담겼고, '말드래요'는 Δ눈·코·입 만지기 Δ허위사실 유포 Δ마스크 사재기 Δ해외여행 가기를 언급하고 있다.
페이지에는 '코로나19 관련 범법 행위를 발견했을 때 경찰서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으로 신고달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문영 정선경찰서장은 "당국의 노력과 시민 안전을 위해서 앞선 캠페인을 지역에 알맞게 고쳐서 시행하게 됐다"며 "유언비어 근절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북지방경찰청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하소마소'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캠페인은 2월 말부터 영천경찰서가 시행해 온 캠페인을 경북경찰의 모든 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실시한 것이다.
해당 내용에는 정선서와 유사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 10가지가 공지됐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