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9세 여성, 부탄가스 8개에 구멍 뚫더니..

부서진 주차차량 7대, 집에서 발견된 것은 다름 아닌..

2020.02.17 07:03  
17일 오전 1시38분쯤 부산 금정구 부곡동에 있는 한 오피스텔 8층에서 부탄가스가 폭발해 외벽 창틀과 유리창이 도로 바닥으로 떨어진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17일 오전 1시38분쯤 부산 금정구 부곡동에 있는 한 오피스텔 8층에서 부탄가스가 폭발해 1명이 다치고 인근 주차차량 7대가 파손됐다.

폭발로 오피스텔 8층에 거주하던 A씨(29·여)가 양발과 무릎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폭발로 입주민 2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유리창과 창틀이 산산조각 나면서 주차차량 7대가 부서졌다.

A씨의 집에서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위해 부탄가스 8개에 구멍을 내고 라이터를 켜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있다.

굉음과 함께 원룸 유리창이 깨진 것을 목격한 이웃주민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방화 혐의로 입건하고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