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이형진 기자,박정윤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지난 2018년 울산시장 선거에 대한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꼭꼭 숨기는 건이 유죄를 입증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 사건 공소장의 국회 제출을 막은 것에 대해 "울산 시장 부정선거가 정권 몰락의 예언서라도 되느냐는 질문이 나온다"며 이렇게 말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연루된 정황을 대통령이 직접 보고 받은 사실이 있는지 없는지 밝혀야 할 시점이 온 것 같다"고도 했다.
이어 "전임 정권에 대한 보복을 위해 수도 없이 남용하던 피의사실 공표, 포토라인 등이 조국 일가의 수사에서 사라졌다"며 "이번에는 부정선거 혐의를 묻고 덮어보고자 공소장까지 감추겠다는데 더 졸렬해지고 뻔뻔해지는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은 허수아비 장관을 내세우지 말고 직접 공소장을 공개하고 국민에게 설명해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에 대해서는 "눈치 보지 말고 입국 제한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며 "더 눈치 보지 말고 중국 전역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국가의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에 대해 실효성이 의심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부적절한 간섭인데 정부와 여당은 굴종의 침묵을 계속한다"며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대했던 것과는 180도 다른 태도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