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김용호 전 연예기자가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역시 연예기자 생활을 했던 이진호 전 기자가 유튜브채널 '이진호 기자싱카'를 통해 '서장훈의 평판' 등과 관련해 김용호 전 기자와는 다른 의견을 내 눈길을 끈다.
앞서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도 출연 중인 김용호 전 기자는 지난 1월29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김용호연예부장'에 영상을 게재, 최근 서장훈의 사생활에 대해 밝히겠다는 제보자를 만났다고 주장했다. 김 전 기자는 예전부터 서장훈 대해 '안하무인이다' '본인만 잘난 줄 안다' '굉장히 까칠하다' 등 좋지 않은 평판과 안 좋은 소문이 많았다며, '경고'와 함께 사생활에 대해 밝히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와 관련, 이진호 전 기자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채널 '이진호 기자싱카'에서 "오늘발로 (서장훈에 대한) 평판 체크를 해봤다"면서 그 내용을 공개했다. 이진호는 과거 기자 시절 자신이 서장훈의 이혼 기사를 단독으로 썼다면서 당시 서장훈과 연락을 취하면서 상황적인 갈등은 있었지만 인간성에 의한 갈등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서장훈이) 목소리를 높이거나 안하무인이거나, 잘난척을 하거나 이런 적은 없었다"며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 것은 이것이다. '사생활로 이혼 기사가 나오면 할 수 없지만 은퇴를 앞두고 있는데 사생활이 아니라 농구 선수로서 마지막을 불태우고 싶다'고 한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진호 전 기자는 "당시 서장훈은 특유의 까칠함은 있었다. 그렇지만 예의가 없다거나 안하무인과는 거리가 멀었다. 당시 내가 기자 신분이라서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서 오늘발로 평판 체크를 해봤다"고 했다. 이어 "돌아온 대답이 한결같다. 농구할 때는 승부욕이 강해서 마찰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서장훈이 자신이 목표로 하는 득점이 있었고, 그걸 꼭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그걸 못 했을 때 선수들, 사람들과 마찰 있었던 게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것은 게임 안에서 그런 부분이다. 사생활이나 인성적으로 문제 있었던 적이 전혀 없다고 한다. 실제로 서장훈이 농구 이외의 문제가 있었던 것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진호 전 기자는 "안하무인? 그걸 누가 얘기했는지 궁금하다. 누가 대체 안하무인인지"라며 "여러분은 어디서 들으셨나? 친구의 지인, 카메라맨에게? 직접 들은 게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 전 기자는 가로세로연구소와 김용호 전 기자를 향해 "이 분들이 연예인 사생활 문제를 폭로하는데 그 분들은 그러면 안 된다고 본다"라며 "묻고 싶다, 본인들의 지금 사생활은 떳떳한가? 한두달 전을 뒤돌아봐도 정말 떳떳한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서장훈 소속사 미스틱 스토리 관계자는 1월31일 오후 뉴스1에 김용호 전 기자의 유튜브 방송과 관련, "해당 이슈에 대해 계속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현재 SBS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 MBC '편애중계', JTBC '아는 형님', KBS조이 '연애의 참견 시즌3', '무엇이든 물어보살' 등에 출연 중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