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미국 상원의 손으로 넘어갔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은 미국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2건을 상원으로 전달하는 내용의 법안을 가결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투표 결과는 찬성 222표, 반대 193표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탄핵소추위원단 역할을 담당할 7명의 위원도 선정해 발표했다.
미국 상원은 이번주 후반부터 해당 안건에 대한 예비 심의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상원 탄핵심판은 다음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탄핵 심판에는 연방대법원장이 재판장을 맡으며 상원의원 전부가 배심원으로 참여해 의견을 밝힌다.
다만 공화당이 다수인 미국 상원에서 탄핵안이 가결될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는다. 가결을 위해서는 재적인원의 2/3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민주당에 의해 또 다른 사기가 시작됐다”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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