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1) 김아영 기자 = 충남 천안의 한 초등학교에서 70여명의 학생들이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0일 천안시와 천안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천안 서북구의 A초등학교에서 학생 48명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서북구보건소 감염병대응센터는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천안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원인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증상을 보인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일부 학생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보건당국은 이번 증상이 겨울철 학교 등에서 자주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으로 보고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중이다.
이날까지 구토, 설사 등을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은 총 70명으로 집계됐으며, 해당학교는 급식을 중단하고 대체식을 제공하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보존음식과 환경검사 결과는 다음주에 확인이 가능할 것 같다"며 "역학조사 결과는 2주 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