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학업·업무 등의 이유로 주중에는 운동을 하기 어려운 사람이 많다. 그렇다고 건강을 포기하긴 이르다.
주말에 몰아서 운동을 해도 안 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건강 증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영국 러프버러대 연구팀이 미 의학협회지 ‘내과학’에 밝힌 연구 결과에 의하면 주말에 몰아 운동을 하는 사람들과 주중 운동을 나누어 하는 사람들의 조기 사망 위험이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구진은 40세 이상의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인 6만3591명을 대상으로 약 18년간 운동 습관과 건강 상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몰아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조기 사망률이 30~34% 낮았다.
그런데 주중 운동하는 사람들의 조기 사망률은 35% 수준으로 떨어져 이와 비슷했다.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사람과 몰아서 운동하는 사람들의 심혈관질환 발병률 역시 약 40%로 비슷했다.
또 이들 모두는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암 발병률도 각각 18%, 21% 낮았다.
건강 전문가들은 각종 성인병 예방 등 건강 증진을 위해 일주일에 150분의 중강도 운동 혹은 75분의 고강도 운동을 추천하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운동량을 매일 조금씩 나누어 하든 몰아서 하든 비슷한 수준의 이점이 있다는 말이다. 다만 체중 감량을 위한 운동과는 별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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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