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평화, 손금주 민주 입당에 "본인의 자유지만..아쉬운 것은 "

"정치인은 당시 자신을 뽑아준 유권자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

2019.11.16 15:37  
이승한 민주평화당 대변인 © 뉴스1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민주평화당은 16일 손금주 무소속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데 대해 "정치도덕적 감수성이 다소 아쉽다"고 밝혔다.

이승한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민주당과 손 의원 본인의 자유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정당의 선택은 총선을 염두에 둔 정치공학적으로만 생각해선 안된다'며 "정치인은 당시 자신을 뽑아준 유권자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다당제에 대한 국민적 염원을 져버리는 행위"라면서 "국회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하는 이유"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또 "128석의 거대 여당이 한 석 더 가져가는 행태. 우리 사회의 이기적 세태를 보는 듯해 씁쓸하다"고 전했다.


평화당의 이 같은 입장은 손 의원의 입당을 시작으로 호남권 무소속 의원의 추가 입당과 복당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선 손 의원의 입당이 호남권 무소속 의원의 영입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탓이다.

최근 평화당은 탈당한 김경진·이용주 의원을 향해 함께 하자고 재차 손을 내민 바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