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공업용 알코올로 만든 술을 나눠마신 주민들이 집단 중독사태를 일으켰다.
15일(현지시간) 중국 인민망 등은 윈난성 시솽반바 타이족 자치주에서 도수 95도의 공업용 알코올로 만든 술을 마신 주민 19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타이족 자치주 멍하이현에서 열린 결혼피로연 때 인근 마을에 거주하는 남성이 공업용 알코올을 섞어 만든 술을 가져왔다.
밀조주를 나눠 마신 하객들은 구토와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이 중 5명은 결국 사망했다. 나머지 14명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당국은 이 술을 만든 남성을 구속하고 제조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초동조사 결과 이 남성은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도수 95도의 공업용 알코올을 사용해 술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그가 인명을 해칠 목적으로 밀주를 만들어 내놓았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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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