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990년대 한국사회에 큰 충격을 안긴 '지존파 사건'의 영화화 소식에 네티즌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놨다.
23일 일간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범죄집단 지존파가 저지른 연쇄 살인인 '지존파 사건'이 최초로 영화화 될 예정이다.
영화 '관상'과 '더 킹'의 한재림 감독이 제작에 나서며 가제는 '지존'으로 알려졌다.
지존파 사건은 범죄집단 지존파 일당 7명이 1993년부터 1994년까지 5명을 연쇄 살인한 사건이다.
이들은 부유층에 대한 증오로 조직을 결성했으며, 지하 아지트에 살인공장을 만들어 엽기적인 범행을 저질렀다.
지존파는 빈부격차와 부자에 대한 증오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지만, 정작 실제 피해자들은 평범한 서민들이었다.
지존파 사건 영화화 소식을 접한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우려를 표했다.
네티즌들은 "잘생긴 배우들 캐스팅해서 범죄 미화할까 걱정된다", "미제사건도 아닌데 시기상조 아닌가", "피해자측의 허락은 받았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영화 보고 욕해도 늦지 않다", "유영철 사건도 영화화 됐는데 안 될 이유라도 있나"라는 의견을 내놓은 사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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