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탈모로 고민하는 여성이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탈모 환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43.8%에 달한다.
여성 탈모는 남성 탈모와 달리 대개 앞머리 이마선은 유지되지만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적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유전적 원인 이외에 스트레스 등 후천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개선의 여지가 있다.
외부 환경이 변화되는 가을철 환절기에는 탈모 현상이 심화되는 경향이 나타나기 쉽다. 환절기 큰 일교차로 인해 두피 유수분 균형이 깨지면서 생길 수 있는 두피의 각질과 가을철 차고 건조한 날씨로 약화된 모근이 탈모를 가속화한다.
환절기를 맞아 여성 두피를 효과적으로 케어하는 방법을 애경산업이 소개했다.
■셀프 두피마사지, 어떻게?
두피마사지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관리법이다. 마사지를 통해 두피에 약한 자극을 가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면 모근이 건강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두피를 자극해 릴렉싱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이마 끝부터 정수리 부분까지 원을 그리듯 눌러주며 마사지한다. 마지막으로 손가락 끝으로 두피 전체를 주물러 준다. 마사지 시간은 5~10분 정도가 적당하다.
샴푸도 잘 골라야 한다. 탈모 케어의 기본은 두피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환절기 예민해진 두피는 실리콘, 파라벤 등이 첨가되지 않은 샴푸가 도움이 된다. 세라마이드·콜라겐 등이 함유되어 있으면 두피에 수분 장벽을 세워 건강을 유지해 준다.
■머리 자주 감으면 탈모 심해질까?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가 발생한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얘기다.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들은 수명이 다해 정상적으로 탈락하는 것이다. 머리 감는 횟수나 샴푸 사용과는 무관하다는 게 심평원의 설명이다.
사람은 정상적으로 하루에 50~10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고, 다시 새로운 모발이 자란다.
사흘에 한 번 감으면 매일 빠질 머리가 한꺼번에 빠질 뿐이고, 전체 탈모량은 차이가 없다. 오히려 머리를 잘 감지 않으면 두피와 모발에 먼지나 노폐물이 쌓여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다만 머리를 하루에 3~5회 이상 감거나 혹은 지나치게 두피에 자극을 주거나 머리를 심하게 잡아당긴다면 탈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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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