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뉴질랜드의 한 대학 기숙사에서 사망한 신입생의 시신이 두 달만에 발견됐다.
25일(현지시간) 영 BBC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저녁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캔터베리대학교 기숙사에서 남학생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이 학생이 숨진 사실은 기숙사에 거주하던 학생들이 옆방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숨진 학생은 이 학교 신입생으로 알려졌으며, 약 8주 전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기숙사에서 사망한 학생이 두 달이 지나서야 발견된 것을 두고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크리스 힙킨스 교육부 장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 대학이 철저한 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전했다.
대학 총장은 성명을 통해 "학생들의 생활을 지원하는 장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충격받았다"면서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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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