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정원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북한 전역에 확산됐다고 밝혔다.
24일 국정원은 서훈 국정원장이 참석한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돼 북한 평안북도의 돼지가 전멸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에) 고기가 있는 집이 없다는 불평이 나올 정도”라며 “지난 5월 북한이 국제기구에 돼지열병 발병을 신고했고, 그 이후에 방역이 잘 안 된 것 같다”며 “북한 전역에 돼지열병이 상당히 확산됐다는 징후가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국정원은 “정보를 수집하고 공동방역을 하는 차원에서 투 트랙으로 협조가 이뤄지기를 희망하지만 북한의 미온적 대응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는 지난 23일 김포의 한 양돈 농가에서 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났다. 파주, 연천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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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