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은 이혼하기 전과 비교하여 추석을 맞는데 있어서 어떤 차이가 있을까?
남성의 경우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게’ 되고, 여성은 반대로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을 최대한 늘린다'는 응답이 나왔다.
9일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478명(남녀 각 23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돌싱으로 혼자 있으면서 맞이하는 추석은 이혼 전과 비교하여 어떻게 달라졌습니까'라는 질문에 남성은 ▲‘가족과 같이 있는 시간을 줄인다’(33.9%)를 1위에 올렸다.
이어 ▲‘가족 뵈러 가는 게 꺼려진다’(23.8%) ▲‘조용히 있다가 돌아온다’(18.4%) ▲‘열심히 일을 돕는다’(14.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성은 31.8%가 ‘가족과 같이 있는 시간을 늘린다’고 답해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다음으로 ▲'열심히 일을 돕는다’(27.2%) ▲‘같이 있는 시간을 줄인다’(22.2%) ▲‘가족 뵈러 가는 게 꺼려진다’(12.1%) 등의 답이 나왔다.
온리-유 측은 "부모나 가족들 입장에서는 이혼을 하더라도 아들과 딸에 따라 반응이 다소 다르다"면서 "아들에게는 질책하는 투가 많고, 딸에게는 감싸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것을 받아들이는 당사자들도 거기에 따라 처신을 달리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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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