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고발한 의원들에게 사임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김진태 의원과 주광덕 의원은 조 후보자를 고발했다. 단죄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의 자질을 검증하겠느냐”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독수독과라는 말이 있다. 독이 있는 나무에서 독이 든 열매가 자란다는 의미다”라며 “주 의원의 생기부 공개는 위중한 범죄다. 전세계 어느 곳에서도 범죄 증거를 통해 사실을 규명하는 것은 인정하지 않는다. 그런데 청문회에서 이를 인정해야 하느냐”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동양대 총장상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발언했다.
김 의원은 “일련번호가 다른 표창장을 제가 아는 것만 18개를 확인했다.
그러면서 “ “총장상이 반영되는 것은 부산대 의전원 밖에 없다. 부산대 의전원을 위해 서울에 사는 대학교 3학년 학생이 영주까지 가서 총장상을 받겠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이냐”라며 “조 후보자의 딸은 부산대 의전원에 지원하기 전 서울대 의전원도 지원했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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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