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파파이스 매장에서 치킨 샌드위치가 품절됐다는 말에 격분한 남성이 총을 뽑아 직원을 위협한 사건이 일어났다.
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시내 파파이스 매장에는 10대로 추정되는 남여 4명이 들어와 치킨 샌드위치를 시켰다.
해당 샌드위치는 최근 새롭게 출시돼 미국 전역에서 인기를 끈 제품으로, 이 매장에서 역시 품절된 상태였다.
이에 화가 난 한 남성은 총을 꺼내 직원을 위협했다. 놀란 직원은 식당 뒤편으로 달아났다.
이들은 구형 SUV 차량을 타고 드라이브 스루 구역으로 들어가 창문에 빈 캔은 던진 후 그대로 달아났다. AFP 통신 등 일부 매체는 이 차에 성인 5명과 아기 한 명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다행히 경찰 측에 따르면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측은 "(용의자가) 총을 실제로 쏘지는 않았다"면서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밝혔다.
파파이스가 지난달 12일 출시한 이 치킨 샌드위치는 미 전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파파이스가 인기를 과장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물량을 적게 공급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테네시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파파이스를 상대로 허위광고 등을 이유로 5000달러(약 6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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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