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리빙

美 KFC '닭 없는 치킨' 내놓는다.. 무슨 맛일까?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맛이 난다!"고 할 것.. 자신감

2019.08.27 13:32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점 KFC가 식물성 고기로 만든 제품을 시범 판매한다.

26일(현지시간) 미 CBS뉴스 등에 따르면 KFC는 오는 27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지점에서 식물성 고기 제조업체인 '비욘드 미트'의 고기로 만든 메뉴를 시범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한시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판매에서 고객들은 비욘드 미트의 식물성 고기를 사용한 치킨너겟이나 뼈 없는 날개 등을 맛볼 수 있다.

KFC 미국 법인의 사장인 케빈 호크만은 성명에서 "우리 고객들은 놀라서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맛이 난다!'라고 말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고객들의 반응을 바탕으로 KFC는 식물성 고기가 들어간 제품을 판매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KFC에 식물성 고기를 공급하기로 한 비욘드 미트의 주가는 4% 넘게 올랐다.


비욘드 미트는 "조지아에서 실시하는 시식의 결과는 KFC가 육류 없는 닭고기 제품을 전국적으로 출시할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체 육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식물성 고기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경쟁업체 버거킹은 이달 미국 전역에 식물성 고기 제조업체 '임파서블 푸드'와 손잡고 식물성 고기 버거인 '임파서블 와퍼'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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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