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라건아(30) 선수가 폭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경기장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라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라씨는 25일 오후 5시경 인천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주차장 출입구에서 차량 통제를 하던 인천시설관리공단 직원 A씨를 밀어 넘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한국과 체코 경기를 마친 뒤 집으로 돌아가던 중 차량 통제를 두고 A씨와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씨는 경찰조사에서 "아내와 딸 앞에서 A씨가 욕설을 해 사과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A씨가 밀쳐 시비가 붙었다"라고 진술했다.
A씨는 라씨의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를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라씨는 지난 2012년 울산 모비스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라는 이름으로 데뷔, 국내 무대에서 활약해왔다.
그는 2018년 1월 체육분야 우수 인재로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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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