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업무 소홀' 지휘자 금난새, 서울예고 교장 사임

교장 재임 기간 동안 성남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지휘자 겸임.. 학교 운영위 다수 불참 등

2019.08.19 14:06  

지휘자 겸직 등 업무 소홀을 지적받은 금난새(72)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19일 서울예고 등에 따르면 금씨가 최근 학교에 사의를 표명했으며 학교법인 서울예술학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금씨의 후임으로는 권영걸 전 계원예술대 총장이 선임됐다.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실이 서울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씨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서울예고 교장 뿐만 아니라 성남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지휘자를 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씨는 지난 2014년부터 올해에 이르기까지 위원장으로 출석해야 하는 ▲학업성적관리위원회 49회 ▲입학전형관리위원회 28회 ▲교육과정위원회 7회 등에 모두 불참했다.
88회 진행된 부장회의에는 8회만 출석했다.

아울러 금씨는 지난 2013년 10월 서울예고 교장으로 선임된 이후 업무 소홀 등을 지적받아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감사를 받았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7월 감사결과 “금씨가 직무 외 겸직을 하며 학교 업무에 소홀히 한 점이 인정된다”며 금씨에 ‘견책’ 수준의 징계를 내리고 학교 측에는 시정 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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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