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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손흥민 혹사 우려.. "1년간 78경기·11만㎞ 이동"

유럽 정상급 선수들의 건강, 위험상태

2019.08.02 10:05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경기를 뛰고, 많은 거리를 이동한 선수로 조사됐다.

1일(현지시간) 영 BBC는 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의 보고서를 인용, "유럽 정상급 선수들의 건강이 위험(at risk)상태에 빠졌다"면서 "일부 선수는 지난 시즌 거의 80경기를 소화했고 11만㎞이상을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BBC가 언급한 선수 중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가장 많은 거리를 이동한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지난 2018-2019시즌 손흥민은 쉴 틈 없이 전 세계를 누볐다.

러시아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UAE 아시안컵 등의 국제대회와 A매치에 출전했으며 토트넘 소속으로 리그, FA컵, 리그컵,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등을 소화했다.


BBC는 "손흥민은 제대로 된 휴식 없이 엄청난 거리를 이동했다"면서 "그는 지난 시즌 78경기에 출전했고, 국가대표팀 경기 출전을 위해 11만600㎞를 이동했다"고 전했다.

또, 손흥민은 지난 시즌 경기의 72% 가량을 5일 이상의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BBC는 보고서를 인용해 "선수들은 여름에는 4주 겨울에는 2주의 휴식이 필요하고, 경기 사이에 최소 5일의 공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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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