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 종로3가 지점 건물에 ‘임대’ 현수막이 걸렸다.
1일 서울 종로구 유니클로 종로3가 지점 입주 건물에는 파란색 ‘임대’ 현수막이 걸렸다. 현재 유니클로가 입주해있는 1층부터 3층 매장 임대계약자를 구하는 내용이었다.
해당 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10월에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계약 재연장이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주와 유니클로 간의 조건이 맞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가 아니냐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하지만 유니클로 측 관계자는 “불매운동과는 전혀 관계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불매운동과 관련없이 계약 만료로 알고 있다”며 “매장 이전 문제는 내부 사항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유니클로 종로3가 지점이 문을 닫을 경우 일본 불매운동이 시작된 이후 첫 폐점하는 유니클로 매장으로 기록된다.
불매운동 이전 유니클로 매장 철수 사례는 롯데마트 영등포점, 압구정점 등이 있다.
AK플라자 구로 본점에 입점 중인 유니클로 구로점도 이번 달 31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하지만 이는AK플라자 구로 본점 폐점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지점이 이전을 해서 유지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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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