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브래스카 주의 한 교사가 공원에서 2.12캐럿 다이아몬드를 발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1일(현지시간) CNN 등은 지난 24일 아칸소 주립공원에 가족여행 차 방문한 교사 조쉬 라닉(36)이 2.12캐럿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올해 공원에서 발견된 가장 큰 다이아몬드인 것으로 파악됐다.
공원 측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라닉은 두 시간 가량 아내와 함께 공원을 거닐던 중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그는 “공원을 거닐다 반짝이는 것을 봤다. 반짝이던 돌은 내 손으로 굴러들어왔고 뾰족한 모서리가 없었다”고 전했다.
라닉은 본인이 주운 돌의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공원 관리소에 들렀다. 관리소 측은 그가 주운 돌이 2.12캐럿 다이아몬드라고 설명했다.
공원 측은 “라닉이 주운 다이아몬드는 젤리 정도의 크기이며 브랜디와 비슷한 짙은 갈색”이라며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곡선 형태의 매우 아름다운 다이아몬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6일 내린 강한 비로 인해 공원에 묻혀 있던 다이아몬드가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공원 측도 1캐럿이 넘는 다이아몬드 2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사실 라닉이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아칸소 주립공원은 다이아몬드가 많이 매장된 것으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공원 부지에서 발견된 다이아몬드만 약 7만5000개로 알려졌으며 올해 들어서만 296개가 발견됐다.
해당 공원은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사람에게 소유권을 인정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주운 다이아몬드를 판매할 것이냐는 공원 측의 질문에 라닉은 “다이아몬드에 '라닉 가족의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을 붙였다. 당분간은 팔지 않고 보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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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