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경 생태하천서 멸종 위기 새끼 수달 발견.. 치료 후 방생

생태복원사업 이후 수질 향상되며 천연기념물 계속 발견돼

2019.07.30 19:44  

문경시 모전천의 생태환경이 회복되며 수달 등 멸종위기 종이 발견되고 있다.

30일 문경시는 지난해 7월 생태복원사업이 준공되며 수달(천연기념물 제330호), 원앙(천연기념물 제327호)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의 서식이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6일에는 모전천 산책로에서 탈진한 새끼수달 1마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주민에 의해 발견된 새끼 수달은 모전천 인근 아파트 관리실에 맡겨졌다. 해당 수달은 전날 폭우에 불어난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탈진한 것으로 추정됐다.

새끼 수달은 근처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는 등 치료를 받고 이날 오후 모전천으로 돌아갔다.


관계자들은 생태복원사업 후 수질이 1급수로 향상되며 먹이가 풍부해지자 수달 등 천연기념물들이 모전천을 찾는 것으로 분석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모전천 생태복원사업 이후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자주 발견되는 등 모전천의 생태적 건강성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모전천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생태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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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