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호텔에서 숙박하던 여성이 침대 옆에서 뱀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29일(현지시간) 미 CNN 등은 지난 26일 테네시주 멤피스의 한 호텔을 이용하던 멜린다 메이저에게 생긴 일을 보도했다.
그는 이날 병원 진료를 앞두고 호텔에서 잠을 청하던 중 팔에 무언가 닿는 감촉을 느끼고 눈을 떴다.
메이저는 처음에 남편일 것이라 생각하고 그의 품에 파고들려고 했다.
하지만 그의 눈 앞에 나타난 것은 초록색 뱀 한마리였다.
이 뱀은 메이저의 팔뚝을 가로질러 기다란 몸을 쭉 뻗고 있었다고.
깜짝 놀란 메이저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뱀을 내동댕이 친 뒤 프론트에 전화를 걸었다.
메이저는 호텔 직원의 안내를 받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으며, 문제의 뱀은 해충 전문가에 의해 제거됐다.
메이저는 "거미나 다른 불쾌한 것들은 상관없지만 뱀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당시의 끔찍한 기분을 전했다.
그는 "정말 무섭고 끔찍했다. 호텔 직원들도 뱀이 무서웠는지 나처럼 빠르게 반응했다. 직원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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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