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민 10명 중 8명, " 일본제품 구매 꺼려진다"

"정부 한일분쟁 잘 대응하고 있다" 50% vs "잘못 대응" 35%

2019.07.26 13:52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격화되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8명이 일본제품 구매를 꺼린다고 응답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3~2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6명(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에게 조사한 결과 최근 한일 분쟁으로 일본산 제품 구매가 꺼려진다는 응답이 전체의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꺼려지지 않는다’는 응답은 15%였으며 의견 유보는 5%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해당 조사결과에 대해 "스스로 일본산 불매 운동에 나선 적극적 참여자뿐 아니라 주위 시선을 의식해 구매를 꺼리는 소극적 참여자까지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한일 분쟁에 잘 대응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잘 대응하고 있다(50%)’는 응답이 ‘잘못 대응하고 있다(35%)’에 비해 약 15%p 가량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은 30대와 40대에서 60%를 상회한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잘못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이 51%로 우세했다.


한편 ‘한일 분쟁으로 어느 나라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과반수의 응답자가 ‘한국’이라고 응답했다. ‘일본’이라고 응답한 이는 27%에 불과했다. 두 나라의 피해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1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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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