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원 유니클로 매장서 립스틱 테러.. 범인 잡고보니

10일과 20일 2차례에 걸쳐 유니클로 제품을 고의 훼손

2019.07.24 13:05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지난 23일 경기 수원시의 한 유니클로 매장에 쌓아놓은 흰색 양말이 빨간색 립스틱으로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2019.7.24 /뉴스1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수원지역의 한 일본기업 의류매장에서 진열된 상품들을 고의로 훼손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씨(49)를 수원시 권선구 일대에서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과 20일 2차례에 걸쳐 일본 의류매장인 '유니클로'에서 의류 등 40여만원 상당의 제품을 고의로 훼손한 혐의다.


경찰은 해당 가게 업주가 지난 21일 신고함에 따라 수사를 착수해 CCTV 영상 등 증거물들을 확보했다.

CCTV 영상 확인 결과 A씨는 주로 흰색 계통의 옷과 양말 등에 붉은색 립스틱을 이용해 상품을 훼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