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日 불매운동 확산에 '노노재팬' 접속자 폭주…대체품 정보 제공

제작자 "불매운동의 목적,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위로 전하는 것"

2019.07.18 09:32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제품의 정보를 제공하고 대체할 제품까지 알려주는 '노노재팬' 사이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에 만들어진 '노노재팬'은 일본제품과 이를 대체할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다. 이 사이트에는 일본 상품을 생활, 음식, 가전 등 품목별로 구분해 대체할 수 있는 상품 정보가 나열돼있다.

노노재팬는 18일 오전 홈페이지에 안 들어가질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서버 용량이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한 탓에 서버가 폭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등록된 제품은 60여 개. 사이트 이용자라면 누구나 정보를 등록할 수 있어 데이터가 빠르게 업데이트되는 것이 장점이다.

노노재팬의 제작자는 "강제징용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께서 당신 탓이라고 하시는 부분에서 울컥했다"며 "불매운동의 목적은 강제 보복 대응이기 이전에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불매 제품만을 알려주는 것보다 대체재를 함께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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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