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SNS 스타'인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온라인에 인증샷을 올린 20대의 행각이 드러났다. 그는 범행 이후 자해를 시도했다.
15일(현지시간) 미 CBS뉴스 등은 뉴욕주에 거주하는 브랜든 클라크(21)가 지난 14일 여자친구 비앙카 데빈스(17)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저녁 콘서트장을 찾았다가 심한 언쟁을 벌였다.
클라크는 다음날 새벽 데빈스의 집에서 그를 잔인하게 살해했다.
클라크는 훼손된 시신의 일부를 촬영한 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시신의 사진과 함께 "여자친구에게 미안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경찰은 클라크를 추적해 체포에 나섰지만, 그는 경찰에 붙잡히기 직전 스스로 목을 그었다.
응급수술을 받은 클라크는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을 조사 중이며, 클라크는 아직 기소되지 않았다.
데빈스는 팔로워 7만명 이상을 보유한 인스타그램 스타였다.
데빈스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미국 네티즌들은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데빈스의 시신 사진을 유포하는 이용자들을 강하게 규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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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